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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요리 노트 10

체리콩포트 만들기, 맛없는 체리는 냅다 설탕과 함께 졸여서 혼내 주기

최근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대폭 하락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과일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체리까지 맛이 없더군요.... 쓰디쓴 체리 드셔 보신 적 있으신지요. 네, 저는 있습니다. 이렇게 맛없는 체리는 처음이라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 본 체리콩포트.먼저 콩포트란 과일의 설탕 조림이라고 합니다. 잼과 비슷하지만 잼은 과육을 무자비하게 으깨서 만든다면 콩포트는 그래도 젠틀하게 과육의 형태는 살려 둔다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준비해 주세요!맛없는 체리설탕 맛없는 체리의 절반 정도의 양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레몬즙 일단, 오늘 혼낼 맛없는 체리부터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이 많이 적죠? 맛없다면서 하나둘 쏠랑쏠랑 주워 먹었더니 저만큼 띨롱 남았습니다. 머..

혼자 사는 사람은 아프면 답도 없지만 그래도 아프다면, 계란죽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계란죽 만드는 법을 포스팅 해 볼까 합니다.혼자 사는 사람은 아프면 답도 없습니다. 특히나 슬하에 고양이가 있는 전 더욱 아프면 안 됩니다.... 전 위장이 좋지 않아서 걸핏하면 소화기 계통 이슈가 생기는 사람인데요, 최근에 속이 한번 뒤집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바깥 음식은 물려서 배달 앱은 꼴도 보기 싫고 집에서 만든 죽을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만들어 본 계란죽인데 생각보다 먹을 만하더라고요. 그 레시피를 저장하고자 써 볼까 합니다.날짜를 보니 마지막으로 포스팅 하고 한 달이나 넘게 지났네요.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 걸까요. 그럼 레시피 시작해 보겠습니다. 준비해 주세요.햇반 210g물 600ml계란 1 알코인육수 1 알계란간장 2 숟갈 *국간장으로 대체 가능*참기름 1..

크림파스타 만들기, 부드러운 크림과 거친 설거지

가끔 크림파스타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오늘은 크림파스타를 만드는 과정과 팁에 대해 상세히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준비해 주세요!스파게티 면올리브유소금생크림 250ml면수양파 1.5개양송이버섯 10개 *생략 가능하나 생략한다면 베이컨이나 소시지로 대체*다진마늘식용유치킨스톡통후추 먼저, 파스타 면을 삶아 보겠습니다.1. 파스타 면을 삶을 물 1L를 끓여 줍니다.전 물이 끓을 동안 양파와 양송이버섯 손질을 해 줬어요. 위장이 크림파스타 모드였기 때문에 빨리 완성해서 빨리 먹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2. 물이 끓으면 소금 1/2 숟갈, 올리브유 1 숟갈을 넣고, 스파게티 면을 넣어 8 분간 삶아 줍니다.보통 스파게티 1인분은 잡았을 때 백원짜리 동전..

*찜기 없이 가능한* 우삼겹숙주찜 만들기, 숙주는 과하게 넣어야 비로소 적당하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찜기 없이, 오직 냄비 하나로 승부 보는 우삼겹숙주찜 레시피를 공유할까 합니다. 간단한데 꽤나 그럴듯하게 만들 수 있기도 하고 추운 날씨에 따뜻한 찜 요리가 어울리기도 해서 며칠 동안 꾸준히 해 먹고 있는 음식입니다.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준 비 물 (1~2인분 기준)우삼겹 250g숙주 250g부추 *생략하거나 다른 채소로 대체 가능*맛술 2큰술쯔유 2큰술 *참치액으로 대체 가능*소금 1작은술후추 1작은술참소스양파 1/2개 1. 숙주와 넣고 싶은 채소를 잘 씻고 물기를 털어 줍니다.저는 부추를 굉장히 좋아하므로 부추를 넣기로 했습니다. 알배추나 청경채, 팽이버섯 같은 샤브샤브에 들어갈 것 같은 재료를 넣으면 맛있을 거 같아요. 2. 씻은 숙주 250g를 냄비에 잘 펴서 넣어 ..

계란장 만들기, 간장이 맛있으면 계란은 거들 뿐

안녕하세요. 저 같은 경우 1인 가구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많은 편이라 항상 흙대파나 손질 안 된 양파를 사서 손질해 보관하여 먹는 편입니다. 특히나 집에 고양이가 있어서 대파나 양파 같은 경우 얼른 손질을 해서 넣어 두려고 해요. 양파랑 대파를 손질하다 계란장의 신이 강림하셔서 만든 계란장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 • 계란 삶는 데 필요한 재료 • • •계란소금 1/2 숟갈식초 1 숟갈• • • 장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 • • •파 한 줄기양파 1/2 개청양고추 2개 (매운 걸 싫어하시면 1개)다진마늘 1/2 숟갈간장올리고당 계란을 먼저 삶아 볼까요?1. 계란이 잠길 정도의 물을 팔팔 끓여 줍니다. 2. 계란을 넣고 10분 가량 삶아 줍니다.저는 덜 익힌 계란을 먹으면 배탈이 나기 때문에 완..

*떡국 만들기* 고명이 없어도 떡만 있으면, 어쨌든 나이는 먹는다

안녕하세요. 새해를 맞아 처음 떡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충 집에 있는 재료로 야매로 만들어 봤는데 꽤 맛있더라고요.반전은... 사실 전 떡국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근데 요즘 들어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아무렴 한국인이라면 떡국을 안 먹고 나이를 먹을 수 있나요.최근 사절단 친구 집에 한 번 놀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잠깐 들렀는데 음식 재료, 반찬, 과자 등등 가방 터질 정도로 푸짐하게 챙겨 주더라고요. 거짓말 아니고 집 가는 길에 진짜 가방 터졌습니다. 그 정도로 인심 후하게 챙겨 줬어요. 감동.... 아무튼 챙겨 준 음식 재료 중 떡국 떡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멸치육수로 쓸 만한 거 없는 거 어떻게 알고 코인육수도 야무지게 챙겨 줬어요. 친정이 두 곳이라 든든하다.그럼 친구에게 받은..

*아이스초코라떼 만들기* 얼음은 차가워도 마음은 따뜻하게

날이 추워져서 초코라떼가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러나 저는 강경 얼죽아, 얼어 죽어도 아이스초코라떼를 먹고 싶으므로 핫초코라떼가 아닌 아이스초코라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준비물을 볼까요. 스위스미스 마시멜로 한 봉지면 됩니다.사실 요리랄 것도 없는 요리가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료 준비와 동시에 끝났어요.0. 스위스미스 한 봉지를 컵에 때려 붓는 걸로 시작하겠습니다. 1. 뜨거운 물로 먼저 초코를 잘 저어서 녹여 줍니다.뜨거운 물은 초코가 녹을 정도 아주 소량만 넣어 주시면 됩니다. 2. 얼음에 우유 180ml 정도 넣습니다.참고로 컵의 용량은 500ml 정도입니다. 얼음 부피도 있고 대충 180ml...은 족히 넘게 부은 거 같긴 합니다만, 전 진하지 않은 초코라떼도 좋아하니까 괜찮습니다. ..

라면 조리 실패 사례 연구: 물 조절과 계란 타이밍의 상관관계

맛있겠죠? 네, 맞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But 오늘 끓인 라면은... 애석하게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단 한 입이라도 맛없는 걸 먹으면 죽는 사람으로서 매우 비통했습니다.의외로 라면은... 조리 과정에서 미세한 실수가 최종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죠. 고로, 오늘은 직접 겪은 라면 조리 실패 사례에 대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맛있는 라면을 끓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콘텐츠 하나 생겼다고 쪼르르 블로그에 고하러 왔네요. 어쩌면 나... 크리에이터의 자질이 있을 수도?신라면을 준비했습니다. 여기까진 좋았습니다.당연하다. 준비만 했으니까. 신라면은 잘못 없음. 1. 물의 양 조절의 실패다시 생각해도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사실 라면 끓이는 데에 가장 치명적인 실수라고 ..

*부추전 만들기* 부추전은 한 판이 끝나도 두 판이 남아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추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즘 부추가 비싸다고 하더라고요. 어쩐지 그렇게 먹고 싶더라.저희 본가는 제사를 지냅니다. 덕분에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꾸준하게 전을 부쳐 왔습니다. 고로 제일 잘 만드는 음식이 뭐냐고 물었을 때 1초의 망설임 없이 나오는 대답이 바로 "전"입니다. 모든 전을 다 부칠 수 있어요. 전으로 포트폴리오를 쓸 수 있을 정도. 사실 TK 장녀로 태어난다면 전을 부치는 스킬은 그냥 패시브로 달고 오신다 봐도 무방합니다만.잠시 제 전에 대한 평가를 보고 진행하겠습니다.이 자는 신발로 전을 부쳐도 맛있을 것. - 한국의 오바타 타케시 안**공익을 위해 반드시 전 장사를 해야 되는 사람. - 호적 메이트 박**이건 필시 팔아야 한다. - 촉망되는 미래 여자 농구 구단주 ..

*계란말이 만들기* 노른자가 잘 풀리면 인생도 잘 풀린다

계란말이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저만의 계란말이 만드는 특별한 레시피 따위는 없어서 나누진 못할 거 같고요, 그냥 제가 계란말이 만드는 걸 봐 주세요. 1. 친구가 냉동실에 넣어 준 파 대충 없어 보이지 않게 적당히, 치킨스톡 뚝, 소금 착착, 계란 2알 넣고 섞습니다.계란말이는 치킨스톡을 넣어야 맛있더라고요. 왜일까요. 아무래도 어떤 의미에서 둘이 통하는 게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치킨스톡 뚝. 대충 티 스푼 1 숟갈 정도로 넣습니다. 소금은 적당히... 정확한 계량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느낌대로 대충 넣어 주세요. 제가 비린 걸 싫어해서 적당히 비리지만 않을 정도 소금과 파를 넣어 줬습니다.그나저나 글에 친구가 많이 등장을 하네요. 이전 글에서 나온 더낙지볶음밥을 공수해 준 사절단 그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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