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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콩포트 만들기, 맛없는 체리는 냅다 설탕과 함께 졸여서 혼내 주기

최근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대폭 하락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과일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체리까지 맛이 없더군요.... 쓰디쓴 체리 드셔 보신 적 있으신지요. 네, 저는 있습니다. 이렇게 맛없는 체리는 처음이라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 본 체리콩포트.먼저 콩포트란 과일의 설탕 조림이라고 합니다. 잼과 비슷하지만 잼은 과육을 무자비하게 으깨서 만든다면 콩포트는 그래도 젠틀하게 과육의 형태는 살려 둔다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준비해 주세요!맛없는 체리설탕 맛없는 체리의 절반 정도의 양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레몬즙 일단, 오늘 혼낼 맛없는 체리부터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이 많이 적죠? 맛없다면서 하나둘 쏠랑쏠랑 주워 먹었더니 저만큼 띨롱 남았습니다. 머..

혼자 사는 사람은 아프면 답도 없지만 그래도 아프다면, 계란죽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계란죽 만드는 법을 포스팅 해 볼까 합니다.혼자 사는 사람은 아프면 답도 없습니다. 특히나 슬하에 고양이가 있는 전 더욱 아프면 안 됩니다.... 전 위장이 좋지 않아서 걸핏하면 소화기 계통 이슈가 생기는 사람인데요, 최근에 속이 한번 뒤집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바깥 음식은 물려서 배달 앱은 꼴도 보기 싫고 집에서 만든 죽을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만들어 본 계란죽인데 생각보다 먹을 만하더라고요. 그 레시피를 저장하고자 써 볼까 합니다.날짜를 보니 마지막으로 포스팅 하고 한 달이나 넘게 지났네요.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 걸까요. 그럼 레시피 시작해 보겠습니다. 준비해 주세요.햇반 210g물 600ml계란 1 알코인육수 1 알계란간장 2 숟갈 *국간장으로 대체 가능*참기름 1..

크림파스타 만들기, 부드러운 크림과 거친 설거지

가끔 크림파스타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오늘은 크림파스타를 만드는 과정과 팁에 대해 상세히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준비해 주세요!스파게티 면올리브유소금생크림 250ml면수양파 1.5개양송이버섯 10개 *생략 가능하나 생략한다면 베이컨이나 소시지로 대체*다진마늘식용유치킨스톡통후추 먼저, 파스타 면을 삶아 보겠습니다.1. 파스타 면을 삶을 물 1L를 끓여 줍니다.전 물이 끓을 동안 양파와 양송이버섯 손질을 해 줬어요. 위장이 크림파스타 모드였기 때문에 빨리 완성해서 빨리 먹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2. 물이 끓으면 소금 1/2 숟갈, 올리브유 1 숟갈을 넣고, 스파게티 면을 넣어 8 분간 삶아 줍니다.보통 스파게티 1인분은 잡았을 때 백원짜리 동전..

2025년 1월 10일 - 발톱 상처 소독으로 병원 내원

지난 1월 5일에 제리가 발톱이 부러졌다. 혈관이 드러나 출혈이 날 정도로 깊게 부러져서 당장 병원에 가야만 했다. 일요일이라서 도보로 걸을 수 있는 동네 동물병원은 진료를 하지 않았고 다행히 차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연중무휴로 진료하는 동물병원이 있었다.인천지방법원 근처에 있는 24시퍼스트동물의료센터. 인천으로 이사 와서 동물병원 어디로 뚫어야 될지 고민이었는데 앞으로 이변이 없는 이상 쭉 여기로 다녀야겠다. 제리가 처음 다친 게 너무 놀라서 냅다 친구한테 전화했는데 친구가 검색으로 추천해 준 병원. – 참고로 친구가 택시까지 잡아 줬다.... 진짜 고마워. – 지금까지 세 명의 수의사 선생님을 만나 봤는데 선생님은 물론 테크니션 선생님들도 정말 친절하셨다. 울고불고 갔는데 사람 마음까지 녹아서 온 ..

*찜기 없이 가능한* 우삼겹숙주찜 만들기, 숙주는 과하게 넣어야 비로소 적당하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찜기 없이, 오직 냄비 하나로 승부 보는 우삼겹숙주찜 레시피를 공유할까 합니다. 간단한데 꽤나 그럴듯하게 만들 수 있기도 하고 추운 날씨에 따뜻한 찜 요리가 어울리기도 해서 며칠 동안 꾸준히 해 먹고 있는 음식입니다.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준 비 물 (1~2인분 기준)우삼겹 250g숙주 250g부추 *생략하거나 다른 채소로 대체 가능*맛술 2큰술쯔유 2큰술 *참치액으로 대체 가능*소금 1작은술후추 1작은술참소스양파 1/2개 1. 숙주와 넣고 싶은 채소를 잘 씻고 물기를 털어 줍니다.저는 부추를 굉장히 좋아하므로 부추를 넣기로 했습니다. 알배추나 청경채, 팽이버섯 같은 샤브샤브에 들어갈 것 같은 재료를 넣으면 맛있을 거 같아요. 2. 씻은 숙주 250g를 냄비에 잘 펴서 넣어 ..

내가 대신 아플 수 없다는 것이 형벌 같다

제리가 아프다. 1월 5일이 나랑 같이 살게 된 지 딱 일주년 된 날인데, 그때 사고가 났다.화재 경보가 울려서 아이를 이동장에 넣고 어떻게든 나가야 했다. 그러나 화재 경보는 오작동이었고 그 과정에서 이동장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몸부림 치던 제리의 발톱이 깊게 부러졌다. 발톱에서 피가 많이 나서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펑펑 울었다.겨울철에 화재 경보 오작동이 많이 일어난다는데 알고 있었으면 애가 다치지 않았을까. 내가 너무 유난이라서 괜히 아이를 다치게 한 걸까, 그냥 제리한테 너무 미안하다. 붕대를 감아 불편하게 걷게 되는 것도 미안하고, 넥카라를 하게 된 것도 미안하고, 추운 날 병원에 데리고 나가는 것도 전부 다 미안하다.저렇게 작은 몸이 아플 데가 어디 있다고. 그냥 내가 대신 아파 주고 싶..

계란장 만들기, 간장이 맛있으면 계란은 거들 뿐

안녕하세요. 저 같은 경우 1인 가구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많은 편이라 항상 흙대파나 손질 안 된 양파를 사서 손질해 보관하여 먹는 편입니다. 특히나 집에 고양이가 있어서 대파나 양파 같은 경우 얼른 손질을 해서 넣어 두려고 해요. 양파랑 대파를 손질하다 계란장의 신이 강림하셔서 만든 계란장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 • 계란 삶는 데 필요한 재료 • • •계란소금 1/2 숟갈식초 1 숟갈• • • 장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 • • •파 한 줄기양파 1/2 개청양고추 2개 (매운 걸 싫어하시면 1개)다진마늘 1/2 숟갈간장올리고당 계란을 먼저 삶아 볼까요?1. 계란이 잠길 정도의 물을 팔팔 끓여 줍니다. 2. 계란을 넣고 10분 가량 삶아 줍니다.저는 덜 익힌 계란을 먹으면 배탈이 나기 때문에 완..

여러 단기 아르바이트 후기(해주세요, 당근 앱)

제가 해 봤던 여러 단기 아르바이트의 후기에 대해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만약 도움이 되신다면 기쁠 거 같네요. Q. 이런 단기 아르바이트는 어디서 구하나요?저는 '해주세요'라는 심부름 앱을 통해서 구하거나 '당근' 앱의 알바를 통해서 구했습니다. '해주세요'는 파트너 신청을 해야 그때부터 요청을 받을 수 있습니다.단기 아르바이트인 경우 간단한 업무가 많으므로 그만큼 경쟁자가 많아 닌자와 같이 민첩하게 요청을 받아야 합니다. 그 무엇보다 이게 관건인 거 같아요. 그럼 몇 안 되는 단기 아르바이트 후기를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철저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기준으로 난이도가 낮은 순서부터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퀴벌레 잡기난이도 ★★☆☆☆장점10분도 안 걸리는 매우 짧은 ..

일상다반사 2025.01.04

*일간제리* 2025년 1월 2일

안녕하세요. 제리 집사, 제리 엄마, 제리 언니, 아무튼 제리 인간인 사람입니다.당근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했습니다. 바로 꽃집 외근 아르바이트...! 졸업식 때 학교 앞에서 꽃다발을 파는 일이죠. 내심 궁금했던 일이었는데 이렇게 체험할 기회도 생기고 그야말로 럭키제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색 단기 아르바이트 후기에 대해서도 따로 올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점심 쯤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오전 내내 혼자 집 지키고 있던(X) 자고 있던(O) 고양이가 일어나서 눈도 못 뜨고 마중을 나와 줬습니다. 사진이 없다는 게 아쉽네요. 진짜 귀엽고 기특한데....그렇다면 대충 반년 전 사진이라도 제출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귀엽기 때문입니다.한결같고 변함없는 고양이를 사랑하고 있어요. 🥹💕 집사 오..

*떡국 만들기* 고명이 없어도 떡만 있으면, 어쨌든 나이는 먹는다

안녕하세요. 새해를 맞아 처음 떡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충 집에 있는 재료로 야매로 만들어 봤는데 꽤 맛있더라고요.반전은... 사실 전 떡국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근데 요즘 들어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아무렴 한국인이라면 떡국을 안 먹고 나이를 먹을 수 있나요.최근 사절단 친구 집에 한 번 놀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잠깐 들렀는데 음식 재료, 반찬, 과자 등등 가방 터질 정도로 푸짐하게 챙겨 주더라고요. 거짓말 아니고 집 가는 길에 진짜 가방 터졌습니다. 그 정도로 인심 후하게 챙겨 줬어요. 감동.... 아무튼 챙겨 준 음식 재료 중 떡국 떡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멸치육수로 쓸 만한 거 없는 거 어떻게 알고 코인육수도 야무지게 챙겨 줬어요. 친정이 두 곳이라 든든하다.그럼 친구에게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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